중국 온라인 쇼핑몰 2인자 징둥상청, 거래액 7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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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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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지난해 전자상거래 거래액 증가율 두 배 웃돌아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상청이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류창둥 징둥상청 CEO의 모습. [사진=아주경제 임방준 기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를 뒤쫓고 있는 2인자 징둥상청(京東商城 JD.com)이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은 징둥상청이 1일 저녁(현지시간) 공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징둥의 지난해 총 거래액(GMV)이 전년 대비 무려 78% 급증한 4627억 위안(약 86조6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보도했다. 지난해 순익은 전년대비 58% 늘어난 1813억 위안으로 거래액과 순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총 거래액 증가율 78%는 지난달 12일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2015년 전국 인터넷 소매거래액' 증가율인 33.3%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징둥의 성장세가 독보적임을 보여줬다. 지난해 4분기 징둥의 총거래액 증가율은 69%으로 알리바바의 동기간 중국 시장 총거래액 증가율인 23%의 3배를 기록했다. 

징둥을 통해 판매된 가전제품 거래규모는 228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5%가 늘어났고 가전제품 외 일용품과 기타제품의 총 거래액은 109% 늘어난 2176억 위안으로 전체 거래의 48.7%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 42.8%에서 6%포인트 비중을 확대한 것이다.

모바일 거래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총 거래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1~4분기 각각 42%, 47%, 52%, 61.2%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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