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녹색제품 구매계획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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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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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선도 도시 위상 최고로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구미시는 공공기관이 녹색제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함으로써 시민들의 녹색제품 구매를 선도적으로 유도하고 자원낭비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2016년 녹색제품 구매계획’을 지난달 29일 구미시 홈페이지에 공표하고, 저탄소 녹색제품 구매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가 공표한 ‘2016년 녹색제품 구매계획’은 조달청 총구매금액 238억7200만원 대비 78억7900만원으로 구매비율 33%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는 2015년 구매실적 27.9%보다 약 5% 상향된 것으로 올해는 목표 달성은 물론 녹색제품 구매비율을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높여 '녹색선도도시' 구미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할 계획이다.

녹색제품은 제품의 생산·소비·폐기의 전 과정에서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해 환경오염을 저감시키고 자원 및 에너지의 투입은 최소화하면서 품질면에서는 우수하고 경제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말하며, 환경표지 및 우수재활용(GR) 마크 인증을 받은 제품을 의미한다.

한편, 구미시는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 역할과 선제대응을 하기 위해 지난 2008년 기후변화 선도도시 출범식에 이어 201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탄소제로도시’를 선포하고 환경부, 경북도와 함께 국내외에 모범이 되는 탄소제로도시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또한 2011년 12월 탄소제로도시 조성 로드맵을 완성해 2020년까지 BAU(온실가스 배출 전망) 대비 35%의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웠으며, 에너지 저감 및 자립기반 구축, 낙동강 중심 에코 벨트 조성, 녹색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80개의 단위사업을 계획해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문경원 환경안전과장은 “전체 구매금액의 89%를 차지하는 토목·건축분야의 구매가 목표 달성을 결정한다"며 "녹색제품 구매를 통한 탄소제로도시 조기 실현을 위해 전 부서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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