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은 최근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의 질병으로 대표되는 소화기 질환의 보다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위해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소화기내과 의료진을 보강하고 시설과 장비를 확충하는 등 소화기내시경센터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영도병원은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교수 출신의 김태욱 과장을 영입해 2일부터 본격 진료에 나섰다.
영도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위·대장 내시경 장비를 이용한 소화기계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간암, 위암, 대장암을 비롯한 소화기 암과 담도·췌장계 질환의 조기발견 및 치료가 가능한 전문 진료센터이다.
지난해 1월 영도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인증을 획득하며 환자 안전과 감염 예방의 기준에 적합한 내시경 소독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전용 세척실을 확장했다.
내시경 검사실과 회복실, 상담실 등으로 구성된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소화기내과 전문 의료진과 전담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프로포폴을 사용하지 않는 수면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 환자들의 불안을 없애주고 산소분압측정, 맥박검사, 산소공급 등을 통해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검사 환경을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 소아청소년과와의 협력 진료를 통한 소아 내시경 검사와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등과 연계한 건강검진 내시경 검사 등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을 마련해 다양한 질환에 전문적인 진료를 가능케 했다.
김태욱 과장은 "새롭게 확장한 영도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의 일원으로서 지역 환자를 돌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학병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검사와 친절한 진료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영도병원이 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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