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케이블 채널 엠넷(Mnet)이 모바일 세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엠넷은 모바일 및 온라인에 최적화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및 제공하는 엠투(M2)를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엠투는 '디지털 세상에서 다시 시작하는 엠넷'을 의미한다. 엠넷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그간 음악, 공연, 아티스트 관련 프로그램 연출을 통해 축적된 제작 노하우에 대중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엠넷 김기웅 국장은 "엠투는 모바일 및 온라인에 최적화된 참신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로 모바일, 웹, SNS 등 디지털 채널에 친화적인 세대를 겨냥해 기획됐다"며 "디지털 세상이 하루하루 빠르게 변화하면서 타깃층도 점점 젊어지고 있는 추세인 만큼 엠투를 통해 디지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청자들은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엠투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엠투의 콘텐츠는 특정한 시간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우며, 분량도 10초~5분 정도로 짧다. 음악이나 아티스트 관련 이슈는 물론 컴백하거나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의 라이브 쇼, 방송에서 보지 못하는 기상천외한 콘텐츠 등을 짧은 영상으로 제작해 K팝 스타들을 더욱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게 한다.
엠투에서는 노래방에 초대된 스타들이 폭발적인 가창력과 숨겨진 끼를 방출하는 '불타는 노래방'과 영상을 본 K팝 스타들의 리액션을 담은 '이보당(이 영상을 보고있는 당신의 표정.avi)', 방 안에서 스타들이 다른 아이돌의 노래를 재해석해 부르는 '방구석 라이브' 등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순발력 있고 시의성이 뛰어난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을 극대화해 기존 엠넷 방송과 차별화한다.
엠투는 론칭 2주 만에 전체 콘텐츠 누적 조회수 720만 건을 돌파했으며, 이 가운데 '이보당'은 누적 조회수 270만 건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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