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해 한우 88만3593마리의 품질을 평가해 등급을 판정한 결과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36.5%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32.4%)보다 4.1%p(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축평원 관계자는 "국민이 원하는 고기 품질 수준이 점점 높아지면서 농가가 품질 개량, 고품질 사료 제공 등으로 고급육 생산에 힘쓴 결과"라고 설명했다.
등급별 출현율은 1++ 등급 10.1%, 1+ 등급 26.4%, 1등급 31.4%, 2등급 24%, 3등급 8% 등이다.
한우 평균 도체 중량은 전년(378.8㎏)보다 9% 늘어난 387.8㎏이었다. 도체 중량은 2002년 330.6㎏, 2007년 353.6㎏, 2012년 365㎏으로 증가해왔다.
거세 한우 기준 1+ 등급 이상 출현율이 높은 시·도는 경기(57.5%), 경북(54.5%), 경남(54.2%) 등이었다. 시·군 단위에서는 전북 정읍(63.8%), 강원 평창(62.9%), 경남 김해(62.8%) 순으로 높았다.
한우 도체 평균 경락가격은 ㎏당 1만6284원으로 2014년(1만4283원)보다 14%(2001원) 올랐다.
국산 축산물은 품질평가를 거쳐 등급판정을 받아야 소비자에게 판매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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