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야구선수 정근우가 하극상의 끝을 보여준다.
정근우는 2일 오후 방송되는 MBC스포츠플러스 '프로야구선수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인 괌' 10회에서 선배 선수 김상현, 신명철과 야자타임을 한다.
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만난 올레(kt 신명철, 김상현, 김효은)와 이글이글(한화 김경언, 정근우, 채지은)은 각각 한 차례씩 탈락의 아픔을 경험한 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4강에 진출한 상황. 그런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오던 그들에게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야자타임이 시작된다.
하지만 야자타임 시작과 함께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글이글의 정근우, 김경언보다 선배인 올레 신명철과 김상현이 자신들이 불리하다며시작 전부터 불안감을 내비친 것. 반면 KBO리그를 대표하는 입담꾼 정근우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
정근우는 이수 "상현아~", "명철아~"라며 이름을 부르는 건 기본, 상대가 플레이를 할 때마다 참견하고 방해하는 등 거침없는 입담으로 선배들의 멘탈을 제대로 흔들었다는 후문이다.
두 팀의 흥미진진한 경기 결과는 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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