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소리아밴드 보컬 쏘이(XOi)가 한국어로 불러주는 팝송, '한글팝' 프로젝트의 첫 번째 영상(goo.gl/xhC4yn)이 공개되었다.
2일 정오, 쏘이의 소속사 소리아그룹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쏘이의 ‘한글팝’ 프로젝트 첫 번째 영상인 ‘러브 미 하더(Love Me Harder)’의 한국어 버전을 공개했다. ‘한글팝’은 쏘이가 유명 팝송을 한국어 가사로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싱어송라이터 쏘이가 직접 한글 가사를 작사했다. 이번 영상에서 선곡된 ‘러브 미 하더(Love Me Harder)’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넓은 팬 층을 보유한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와 위켄드(The Weeknd)의 곡으로 2014년 빌보드 차트 7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이 곡에서 쏘이는 원곡에서 느껴지는 가사의 섹시함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한국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적극적인 사랑 표현을 바라는 여자의 마음을 피지 못한 장미에 비유해 표현했으며 쏘이 특유의 따뜻한 톤과 마음을 녹이는 사랑스러운 알앤비 창법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원곡과는 전혀 다른 달콤한 감성을 완성시켰다.
쏘이는 2010년 ‘티나’라는 예명으로 김창환 사단의 걸그룹 ‘VNT’로 데뷔했으며 그룹 해체 이후 KBS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쏘이’로 예명을 바꾸고 국가대표 문화사절단으로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신국악 걸그룹, ‘소리아밴드’의 보컬로 활발히 활동중이다.
‘한글팝’ 프로젝트에 대해 쏘이는 “좋은 팝송들이 언어적인 감성 전달의 부재 때문에 국내에 알려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이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좋은 팝 음악들을 한국어로 소개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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