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제주도를 아토피 제로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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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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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김우남 의원이 제주도를 ‘아토피 제로섬 추진’에 나섰다.

국회 김우남(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거점아토피치료센터의 설치 및 아토피 전문 학교·어린이집의 운영 등을 통해 제주를 아토피 예방 및 치료의 선도지구인 ‘아토피 제로섬’으로 추진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환경성질환중 하나인 아토피는 서구화된 식생활, 환경자극 물질 또는 유해물질에의 노출 증가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그 발생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인구 10만명당 아토피 질환 진료인원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토피 발생률이 전국 최고수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가 경험하는 아토피 질병의 치유 과정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들며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정신적 고통도 커 새로운 사회문제로 쟁점화되고 있다.

하지만 아토피는 암, 심혈관 질환 등과 달리 치사율이 높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전문질환센터의 설립·지정 등 국가차원의 지원 및 관리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정부 및 지자체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및 어린이집을 지정하고 있지만 이는 교육 등 예방 및 비상 시 대처 기능 등에 머물고 있어 체계적인 예방과 치유관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김 의원은 “정부가 종합병원 등을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연구하는 거점아토피치료센터로 지정·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제주에도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건축물, 주변 환경, 식단 등의 환경과 운영프로그램이 아토피 예방 및 치유관리에 최적화된 아토피 전문 학교·어린이집을 정부 및 지자체가 지정하고 이를 제주에 선도적으로 설치하는 등 아토피제로섬을 위한 국회차원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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