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소화조 개량과 소화가스발전시설 설치사업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 처리효율을 개선하고, 부가적으로 발생되는 소화가스를 이용,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시는 발전시설에서 연간 2790㎿h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4인 가구 기준으로 1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시는 연간 6억7000만원의 세외수입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소화조 하수찌꺼기 감량으로 폐기물 처리비 등 8억3000만원이 절감, 연간 15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영수 시 하수처리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자립율을 21%에서 39%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통한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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