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다리며’ 모홍진 감독 “심은경 만난 뒤 시나리오 변경…캐릭터 성별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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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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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널 기다리며’ 모홍진 감독이 배우 심은경을 캐스팅하며 시나리오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3월 2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제작 ㈜영화사 수작·㈜모티브 랩·㈜디씨지플러스제공 배급 NEW) 언론시사회에서는 모홍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심은경, 김성오, 윤제문이 참석했다.

이날 모홍진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에서는 남자가 주인공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 감독은 “심은경 양을 본 뒤 ‘저 친구라면 감성 스릴러도 가능하겠다’라는 생각에 주인공을 여자로 바꿨다”며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다. 3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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