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사상 첫 ‘이스라엘 기업 외자유치’ 나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3-03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 안희정 지사, 6∼11일 이스라엘·독일 ‘외자유치 상담’ 출장길 -

  • - 이스라엘 제1방위산업체·세계 3위 자동차부품기업 유치 기대 -

▲사상 첫 ‘이스라엘 기업 외자유치’ 안희정 지사는 2일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도정 사상 첫 이스라엘 기업 외자유치를 위해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안 지사는 오는 6∼11일 4박 6일 동안의 일정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잇따라 방문, 외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우선 7일(이하 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I기업과 투자유치 상담을 갖는다.

 I기업은 항공기와 미사일, 레이더 방어시스템, 인공위성까지 생산하고 있는 이스라엘 제1의 국영방위산업체다.

 안 지사는 I기업과 도내 헬기정비업체인 U기업의 헬기 유지·보수·운영(MRO) 분야 합작 투자를 위한 상담을 진행한 뒤, 투자협약까지 맺을 계획이다.

 I기업과의 투자유치가 성사되면, 도정 사상 첫 이스라엘 투자유치로 기록되는 것은 물론, 도가 중점 추진 중인 국방산단 조성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헬기 MRO 특화산업 육성, 서산민항 유치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정 지사는 2일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이스라엘에서는 I기업과 U기업의 헬기나 드론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활동에 이어 안 지사는 독일 프랑크프루트로 이동, 9일 C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C기업은 세계 3위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MOU가 최종 성사되면 수입대체 효과 및 국내 관련 산업 동반성장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 거둔 이번 외자유치는 고부가가치산업을 육성하는, 충남경제비전2030을 실현하는 초석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스라엘 기업은 도내 처음이자 국내에서는 비교적 활성화되지 않은 산업분야라는 점에서, 독일 기업은 2년 넘는 기간 동안 본사를 설득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 상담과 협의를 통해 맺은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