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는 2일 2016학년도 기능사 과정 제37기 신입생 입학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330명 모집에 900여명이 몰려 평균 2.7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입학생들은 20대 군필자가 80%, 전문대졸 이상 학력이 70%를 차지하는 등 갈수록 심화되는 취업난 속에 20대 청년실업자들의 뜨거운 직업기술교육 열기를 입증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의 높은 입학 경쟁률은 청년실업자들이 직업교육을 통해 취업의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 경향도 있지만, 전년도 취업실적이 90%에 이르는 등 취업강자로서 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의 명성이 널리 알려진 결과라는 게 포항캠퍼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입학식에서 이문규 학장은 “기업과 연계한 맞춤식 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기술융합 크로스오버형 인재육성 등 현장실무 중심 직업훈련을 시행해 수료 후 전원 취업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포항폴리텍대학은 이외에도 베이비부머세대를 대상으로 용접, 전기내선공사 직종을 개설해 직업교육과 경력단절대상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교육으로 전직희망자 및 취약계층을 기능 인력으로 양성해 고용률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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