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 경제·통상, 인프라 건설 협력, 개발 협력, 문화·교육 협력 증진 방안,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및 지역 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엘시시 대통령은 전날인 2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번 엘시시 대통령의 방한은 1999년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방한 이후 이집트 정상으로선 17년 만이다. 엘시시 대통령으로선 처음이다. 두 정상은 지난 2014년 9월 박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방문 계기로 열린 회담 이후 두 번째로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청와대는 "엘시시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정상 간 유대를 돈독히 하고 실질 협력 관계를 다양한 분야로 심화·확대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집트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의 교차점이자 국제 무역로인 수에즈 운하가 통과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한 아랍권의 핵심 국가다. 2017년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도 활동할 예정이어서 안보, 경제, 문화 등에 있어 우리나라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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