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에 등록된 1년 정기예금 상품 90개의 평균 금리가 이달 1일 기준 1.99%로 나타났다.
앞서 작년 1월 1일 평균 2.67%이던 저축은행 금리는 7월 1일 2.15%로 0.54%포인트나 급락했다.
연말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상품 특판에 나서며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2.29%까지 평균 금리가 상승했지만,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저금리로 마땅히 돈을 굴릴 곳이 없어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던 저축은행에서도 굳이 고금리로 고객을 유치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이미 지난해 1%대로 떨어진 바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2월에 연 2.02%에서 3월 1.90%로 떨어진 이후 현재까지 1%대에 머물고 있다.
정기예금보다 이율이 높은 정기적금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모두 3%대 상품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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