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월평균 책값 1만6000원…"책 안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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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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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회복 암울, 책사는 데도 영향

  • 서적 구매 5년 연속 감소…최저치 경신

[사진=아주경제신문DB]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지난해 가구당 한달 평균 책값이 약 1만6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소비 여력이 감소 등 경기가 위축되면서 책 구매량은 최저치를 경신했다.

3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5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을 보면 작년 전국 2인 이상 가구는 서적 구매에 월평균 1만6623원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 1만8154원보다 8.4% 감소한 수준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조사결과를 보면 2014년 11월 21일부터 지난해 10월 31일까지 신간 단행본의 평균 정가는 1만7916원이다. 이를 고려할 경우 한달동안 2인 가구는 책 한 권 조차 구매하지 않은 셈이다.

서적 구매 지출의 최저치는 2010년 2만1902원을 시작해 매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1년에는 2만570원을, 2012년 1만9026원, 2013년 1만8690원, 2014년 1만8154원 등의 순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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