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농업인대학 올해 교육과정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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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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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고 3대1 경쟁 뚫고 119명 입학…3개과 100시간 교육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0일 농업인대학 입학식을 갖고, 올해 교육과정을 본격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농업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08년 개설한 농업인대학은 농업 환경 변화와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해 마련한 장기 교육과정이다.

 올해는 119명의 농업인이 농업인대학의 발효기술학과와 농촌체험프로그램학과 그리고 귀농대학에서 100시간 동안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농업인대학은 특히 입학생 모집 과정에서 귀농대학을 포함해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관심사를 드러냈다.

 30명을 모집하는 발효기술학과의 경우는 91명이 지원, 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농업인대학의 이 같은 인기는 매년 교육 수요를 반영해 새로운 학과를 개설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습과 사례 중심의 교육, 미래 사업설계 교육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명규 도 농업기술원 실용교육팀장은 “농업인대학은 3농혁신을 이끌고 나아갈 인력 양성과 지역 농업 선도자 육성을 위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농업인대학 교육과정을 현장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는 등 농업인대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대학은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410명의 농업인이 수료했으며, 귀농대학은 2010년부터 439명이 수료해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왔다.

 이와 함께 품목별 전문경영인 양성을 위해 마련한 마이스터대학은 2년 과정으로 충남대와 공주대, 천안연암대에 위탁 운영 중으로, 2009년부터 487명이 수료했다.

 마이스터대학 수료자 중 15명은 국가 인증 전국 최고 기술을 보유한 ‘농업마이스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도내 15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40개 학과 1445명이 농업인대학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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