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비수기에도 차트는 여전히 '엑소엑소' 하고 있다. 국내 활동을 쉬고 있는 상태지만 엑소 멤버들이 참여한 곡들은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그룹 AOA의 멤버 지민의 신곡 '야 하고 싶어'가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차트 1위에 랭크됐다. 이 곡은 엑소의 시우민이 피처링한 경쾌한 템포의 러브송이다. 지민의 개성 넘치는 하이톤 래핑에 시우민의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보컬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우민이 다른 사람의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우민은 자신에게 '야 하고 싶다'는 발칙한 '썸녀'에게 '오빠한테자꾸 이럴 거야. 너 오늘 왜 이래 설레게'라고 부드럽게 속삭이는 다정한 남자로 곡을 매끄럽게 이끌어간다. 이 곡은 엠넷차트에서도 2위를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첸과 펀치가 함께 부른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에브리타임(Everytime)' 역시 주요 음원차트 1위로 진입한 이후 꾸준히 순항 중이다. 이 곡은 멜론과 엠넷차트에서는 3위, 지니에서는 5위를 기록하며 주요 음원차트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1월 7일 발표된 수지와 백현의 듀엣곡 '드림' 역시 여전한 위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신곡들이 잇따라 발매되면서 3계단 떨어지긴 했지만 '드림' 역시 멜론에서 10위를 기록, 상위권에서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드림'은 재즈와 네오-소울(Neo-Soul) 기반의 팝 R&B 곡이다. 막 사랑에 빠진 풋풋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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