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세가프레도 자네티에스프레소 글로벌 CEO인 파스칼 헤리티에는 모기업인 마시모자네티 베버리지 그룹(Massimo Zanetti Beverage Group)의 최고 업무집행 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COO)를 겸직하고 있다.
그는 1968년 스위스 시에르에서 태어나 2011년부터 이탈리아 트레비소에서 생활했다. 스위스에서 재정 및 회계 박사학위 취득 후 제약과 IT 업계에서 재정과 경영을 담당했다. 1997년 제네바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공장에서 재정 및 경영 이사를, 2001년 마시모자네티 베버리지 그룹에서 회계 책임자를 역임했다.
2004년에는 세가프레도 자네티에스프레소 재팬, 영국 커피 체인기업인 푸치노스의 이사회 일원으로 선임됐다. 이 기간 동안 마시모자네티 베버리지 SA에서 이사 및 상무이사를 지냈다.
이런 행보 덕에 마시모자네티그룹 회장은 파스칼 헤리티에를 세가프레도 글로벌 CEO로 임명했다. 본사인 이탈리아에서는 시니어 리더 관리팀 일원으로 발탁된 후, 2014년 그룹의 COO로 승진했다.
마시모자네티 베버리지 그룹은 지난해 6월 이탈리아 주식 시장에 상장됐다. 당시 파스칼 헤리티에 대표가 속해있던 시니어 리더 관리팀의 공이 컸다고 회사 측은 평가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 전문가인 파스칼 헤리티에 대표는 아시아 국가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이번 방한 역시 세가프레도의 한국·중국·홍콩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운영 권한을 지닌 TNPI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파스칼 헤리티에 대표는 현재 카페 사업 개발, 아시아 태평양 사업 개발, 세가프레도 자네티 브랜드 해외 마케팅, M&A, IR, PR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세가프레도가 2014년에 진행한 싱가포르 커피 브랜드 본카페 커피 그룹 인수를 헤리티에 CEO가 주도하는 등 그룹 내 M&A 등 주요 전략도 함께 맡고 있다.
한편, 세가프레도는 지난해 1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730여개 커피숍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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