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학대 피해아동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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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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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인천지역 3개 상급종합병원 ‘아동학대 피해아동 응급보호 의료지원 협약’체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유정복 시장)가 지역 전문의료기관과 함께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들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돕는데 적극 나선다.

인천시는 3일 시청 접견실에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길의료재단 길병원, 인하대 부속병원 등 인천지역 상급종합병원 3곳과 ‘아동학대 피해아동 응급보호를 위한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이학노 몬시뇰 인천성모병원장, 이근 길병원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가 지난 1월 수립한 「아동학대 예방 종합대책」과 1월 29일 개최한 「시민참여 통합지원체계 관련기관 대책회의」의 후속조치로서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응급보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특히,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학대 피해아동에게 아동 관련 전문 의료진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하여금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피해 조치를 받도록 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의뢰한 학대 피해아동에 대해 신속히 이들 상급종합병원에 진료를 의뢰하고, 진료 의뢰를 받은 병원은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병원의 신고의무 준수 등 교육과 아동학대 예방 홍보에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모두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제도적인 보완책을 함께 마련해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며, “우리의 희망인 아이들을 지키는 일에 사회구성원 모두가 내 일처럼 나서는 문화가 자리 잡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앞으로 유관기관 및 지역시민단체와 함께하는 통합지원체계를 적극 활용해 피해아동을 보호하고,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확대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지속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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