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고음질 음원 FLAC 스트리밍, 아이폰 유저가 안드로이드 유저보다 이용률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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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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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벅스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벅스가 최근 3개월 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FLAC 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이용 현황’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사용자보다 이용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FLAC(플락, Free Lossless Audio Codec)’은 MP3와 같이 스마트폰이나 음악 전용 플레이어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음원이다. 하지만 MP3에 비해 훨씬 깨끗하고 깊은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점이 FLAC의 특징이다. MP3는 소리의 압축 과정에서 손실이 생기지만, FLAC은 CD 수준의 음원 대역을 유지하며 압축된 무손실 음원이기 때문에 음질의 차이가 생긴다.

​음악 마니아들의 전유물이었던 FLAC이 일반인에게도 주목 받는 것은 해당 음원을 제공하는 디지털 음원 사이트가 늘어나고, 헤드폰 등 고음질 음향기기가 대중화되며 가격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벅스 모바일 앱에서 스트리밍 되는 전체 횟수 중 5%가 FLAC으로 재생되고 있다. 이용자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전체 청취자 100명 중 무려 19명이 FLAC 스트리밍 방식을 활용해 음악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FLAC이 일부 음악 마니아들의 전유물인 시대는 이미 지난 것으로 보인다.

​FLAC 음원을 듣는 사람은 특정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점도 재미있다. 아침부터 밤까지 음악이 스트리밍 되는 횟수가 모두 비슷하며, 한밤 중인 오전 3시~7시 사이에만 70~80% 수준으로 약간 떨어질 뿐이다. FLAC을 활용하는 이용자는 출퇴근 할 때, 공부할 때, 일할 때, 잠들기 전까지 음악과 밀접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버전 벅스 앱의 FLAC 스트리밍 횟수 비율은 7:3에 가까운 수준으로, 아이폰 이용자가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두 배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FLAC 스트리밍 이용자 수로 따진다면, 아이폰 이용자와 안드로이드폰 이용자 비율이 6:4로 차이를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FLAC을 제외한 일반 MP3 음원 스트리밍의 데이터 결과는 정 반대로 나온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버전 벅스 앱의 MP3 음원 스트리밍 횟수는 4:6, 이용자 수 역시 4:6 비율로 모든 결과에서 안드로이드 비중이 더 높게 나온다. 즉, 아이폰 이용자가 고음질 음악 감상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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