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사학기관 운영평가제를 하반기부터 실시해 사학법인 스스로 자기진단·자기개선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학의 경영 쇄신을 유도하고 사학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3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제도가 비리 적발을 위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사학기관의 공공성 및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한 시범평가의 결과를 분석해 평가지표를 보완하고 피평가기관 및 관련 부서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토대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한 후 하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전체 사학법인에 대한 실태조사는 전국 시도교육청들이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사학법인의 자율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기본재산 보유현황·증감 상황, 이사회 운영 등 법인의 현황 파악을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서울교육청은 설명했다.
평가대상은 관내 123개 학교법인으로 매년 하반기 1회 평가 예정이고 법인재정, 법인운영, 교육기관 경영 등 3개 영역에 대해 평가하게 된다.
평가에서는 법인 재정과 법인 운영에 대해 50%, 교육기관 경영에 대해 50%의 비중을 둬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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