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절반 이상이 모바일쇼핑(스마트폰을 이용한 상품 구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6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6657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5조2100억원)의 51.2%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은 빠르게 성장하며 PC 기반의 인터넷쇼핑을 대체하고 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모바일 쇼핑 비중은 2013년 10월 19.9%에 그쳤으나 2014년 12월 40%대로 올라선 이후 지속적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11월엔 49.4%, 12월 50.0%로 고점을 높이더니 1월에는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상품군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의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97.7%로 가장 많이 늘었고 그 다음이 서적(84.0%), 애완용품(82.7%), 음반·비디오·악기(82.4%) 순이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아동·유아용품(65.3%), 화장품(61.2%), 신발(60.3%), 가방(58.4%) 등에서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애완용품에선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15.6%포인트 늘었고 가방(14.5%포인트), 음반·비디오·악기(14.3%포인트), 화장품(13.6%포인트)에서도 모바일쇼핑 비중이 확대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선 음·식료품 43.2%, 화장품 38.0%, 생활·자동차용품 33.6% 등에서 증가했다.
사무·문구에서는 거래액이 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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