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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 오픈SSL 취약점 악용 공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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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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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웹브라우저와 서버 간 통신을 암호화하는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인 ‘오픈SSL’에 대한 심각한 취약점이 발견돼 즉각적인 업데이트를 당부했다.

오픈SSL은 네트워크를 통한 암호화 데이터 통신에 쓰이는 프로토콜의 오픈 소스 프로그램이다.

DROWN(Decrypting RSA with Obsolete and Weakened eNcryption)으로 명명된 이번 취약점을 해커가 악용할 경우 서버로 전송된 개인정보, 비밀번호, 카드정보 등을 탈취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격자가 취약한 SSLv2를 사용하는 서버에 악성패킷을 보내 인증서 키값을 알아내고 이 키값을 이용해 암호화된 통신 내용을 복호화하여 주요 정보를 탈취하는 중간자 공격(Man-in-the-Middle attack)에 악용될 수 있다.

중간자 공격은 통신하는 두 당사자 사이에 끼어들어 당사자들이 교환하는 공개정보를 자기 것과 바꿔 들키지 않고 도청을 하거나 통신내용을 바꾸는 수법이다.

해당 취약점을 조치하기 위해서는 오픈SSL 공식홈페이지(www.openssl.org)에서 3월1일 배포한 OpenSSL 1.0.1s, OpenSSL 1.0.2g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오픈SSL은 공개용 웹서버 프로그램인 아파치(Apache) 또는 엔진엑스(Nginx)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사용하는 경우 특히 오픈SSL의 버전을 확인하고 조치해야 한다.

특히, 이번 취약점은 해외 웹사이트 상에 공격 기법과 국내 대기업, 포털, 언론사, 쇼핑몰 등을 포함한 취약한 사이트 목록까지 공개돼 피해 발생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오픈SSL을 사용하는 기업이나 기관은 반드시 최신버전으로 즉각 업데이트를 적용해야한다.

자세한 사항은 보호나라(www.boho.or.kr) 보안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8사이버민원센터(국번없이 11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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