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성형외과 등 서울시 협력의료기관 50곳 외국인환자 진료수가 공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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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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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의 모든 협력의료기관이 진료수가 공개에 동참키로 했다. 진료수가 공개로 그간 지적돼 왔던 외국인환자 대상 불법브로커들의 과도한 수수료 및 진료비 청구 사례가 줄어드는 등 의료관광 환경이 한층 투명해질 전망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는 종합병원과 성형외과를 포함한 의원 등의 시 협력의료기관 50곳이 외국인환자 진료수가 공개에 자율적으로 동참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진료수가 정보는 서울 의료관광 홈페이지의 각 병원별 마이크로 사이트(seoul medical tourism alliance)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협력 의료기관별 주요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시술명, 시술기간, 시술에 대한 설명 및 진료비의 내용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진료수가 공개 협력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환자의 공항픽업서비스도 이달 4일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서울의료관광헬프데스크(1577-7129)를 통해 신청(02-751-3518)할 수 있다.

서울시 김재용 관광사업과장은 "의료관광분야는 서울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2018년까지 40만명 유치를 목표로 수용태세 개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조성, 인지도 제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을 찾는 의료관광객 수는 2014년 기준 15만5000여 명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25% 증가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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