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한국전력은 배전선로 고장예지시스템 구축 사업에 5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고장파형 취득·분석, 고장예지시스템 구축, 스마트 센서 개발 등 총 3개 분과의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 또 배전시스템 및 고장분석 분야의 사내외 전문가 40여명도 함께 참여한다.
이 시스템은 배전선로 고장파형을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배전지능화시스템(DAS)을 통해 감지하는 등 빅데이터를 분석, 고장징후를 사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고장발생에 따른 자동화기기의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아울러 다양한 빅데이터 정보수집과 연계를 통한 신규 사업 모델의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실증시험장 구축, 고장판정 알고리즘 및 IoT 센서를 개발하고 빅데이터를 관리 분석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배성환 한국전력 영업본부장은 “최신 IoT 기술을 배전계통에 접목한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신사업임과 동시에 정전예방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최초의 사업”이라며 “고장감지를 통해 정전발생을 줄일 수 있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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