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50선 회복···외국인 순매수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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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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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코스피가 195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글로벌 정책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75포인트(0.55%) 오른 1958.17을 기록했다. 지수는 10.41포인트(0.53%) 상승한 1957.83으로 시작한 뒤 외국인의 순매수세 속에서 1950선을 유지했다.

외국인은 전날 3778억원치를 사들인 데 이어 이날 4965억원어치를 매수하며 지수를 이틀째 견인했다.

이는 국제유가 및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세 등 국제 금융시장을 짓눌렀던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로 오르며 차익을 거둬가는 투자자들도 등장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1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투신권(-2422억원)을 중심으로 2346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6포인트(1.02%) 오른 669.01에 장을 마치며 6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대비 2.69포인트(0.41%) 오른 664.94로 시작했고, 개인들의 순매수세에 외국인이 동참하면서 670선에 육박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9원 내린 1214.6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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