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소나이트 레드 ‘김우빈 백팩’, 조기 완판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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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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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리스 제품 [사진=쌤소나이트 레드 제공]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최근 비즈니스 캐주얼룩의 보편화로 인해 백팩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3일 캐주얼 가방 브랜드 쌤소나이트 레드에 따르면 2016년 봄•여름 시즌 신제품 론칭 후 1~2월 동안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급상승했다. 주력상품인 ‘김우빈 백팩’은 완판에 완판을 거듭하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올라섰다. 

김우빈이 TV 광고에서 착용해 ‘김우빈 백팩’이라 불리는 ‘뉴몬트’는 초도수량 1500개가 출시 한 달 만에 조기 완판됐고, 추가 입고된 2차 수량까지 총 2000개 이상 판매되며 2차 완판을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시즌 1차 완판 기록보다 10일 가량 앞당겨진 속도로 물량이 소진돼 추가 물량 수급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김우빈 백팩의 캐주얼 버전으로 볼 수 있는 ‘보르텍’ 역시 1~2월 2000개 이상 팔렸고 여행과 일상생활 속 어디에나 매치가 쉬운 ‘튜리스’까지 초도수량이 모두 소진되며, 올 시즌 이례적으로 3개 라인이 동시에 조기 완판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업체 측은 지난 2달 간의 폭발적 성장이 백팩 업계 전체의 신장과 더불어 올해 새롭게 모델로 발탁된 김우빈의 스타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신(新) 한류스타로 떠오른 김우빈의 TV CF 및 광고 화보 공개를 시작으로, 각종 할인 프로모션 및 김우빈 파파라치 소비자 행사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또 어느 스타일에도 교차 착용이 가능한 ‘크로스 오버’ 콘셉트를 기반으로 고급스러운 소재, 모던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 다채로운 색상 등을 지닌 점에서 실용, 실속을 따지는 젊은층에 크게 어필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희정 쌤소나이트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입학시즌이 맞물리면서 세 상품 외에도 아게트, 티에페 등과 같은 주력 제품들 역시 빠르게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며 “완판 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추가 물량을 입고해 상반기 매출 견인에 더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유정을 여성 모델로 내세운 여성용 가방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매출 성장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남성 백팩 라인업 위주로 사업을 전개한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 2030 젊은 여성층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배우 김유정을 모델로 발탁, 기존에 시도된 적 없던 컬러와 형태를 갖춘 다양한 여성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브랜드 자체가 한층 젊고 트렌디하게 인지되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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