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서병규)은 바다와 함께 미래를 개척해 나갈 2016년도 오션폴리텍 외항상선 3급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들의 입교식을 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션폴리텍(Ocean Polytech) 교육과정은 정부의 국정과제 '新해운산업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해양계 대학 지정학과(승선학과)나 수산계고교 졸업자가 아닌 승선경험이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해기사 등용문이다.
2016년도 오션폴리텍 외항상선 3급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 선발에는 모두 340명이 접수해 113명(항해과 59명, 기관과 54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전체 3: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으로 교육생들은 연수원에서의 이론교육(6개월)과 승선훈련(3개월), 국내 해운선사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승선실습(9개월)을 포함해 모두 18개월 간의 과정을 마치면 3급 해기사 면허를 취득하게 된다.
서병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은 "교육생 전원이 해기사 면허 취득과 승선취업이라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학업에 매진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직업으로서 바다를 보는 것 뿐 아니라 바다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또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선원정책과 김남규 과장 대독)를 통해 "열정을 가지고 하나라도 더 배운다는 자세로 노력해 우리나라 해운산업을 이끌어 나갈 핵심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수원은 해양수산부, 부산시, 고용노동부와 함께 청년 실업 극복과 해양산업분야의 부족한 인력 수급을 위해 교육비, 교재비 등을 국비 지원으로 운영하는 해기사 양성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오션폴리텍 내항상선 5급 해기사 양성교육 과정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연수원 오션폴리텍팀(051-620-5774~5)으로 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