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진구·김지원 "지나가는 중에 잠시 부딪히나 봅니다"…역대급 재회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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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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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 NEW]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번에는 ‘태양의 후예’ 구원 커플, 진구와 김지원이 만난다. “지나가는 중에 잠시 부딪히나 봅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설렘지수 최고의 재회씬을 만들어낸 송송커플에 이어, 구원커플은 또 어떤 우르크 재회 명장면을 탄생시킬까.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가 오늘(3일) 4회 방송에 앞서 서대영(진구)과 윤명주(김지원)의 ‘계급장 떼고 눈물’ 스틸 컷을 공개했다.

대영의 곁을 성실하게 맴돌았던 명주. 기어코 대영을 만나기 위해 우르크 태백 부대 의무대로 파견을 떠났다. 유시진(송중기) 대위를 사윗감으로 점찍어 놓았던 아버지이자 태백 부대 사령관 윤길준 중장(강신일)에게 “파견 막으시면 중위 윤명주와 딸 윤명주를 확실히 잃게 되실 겁니다”라며 엄포까지 놓고 말이다.

시진의 말대로 “군화 거꾸로 신은 구남친이 뭐가 그리도 좋은지” 속도 없이 자신을 쫓는 명주가 대영은 속상하기만 했다. 검정고시 출신의 상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장군의 딸. “내 딸의 앞날을 배려해줬으면 한다”는 윤중장의 ‘명령’에 따르고 군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는 이별을 선택했다. “서상사 선물은 가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보고 싶습니다”는 명주의 편지에 이어 전출 인사명령서를 받은 대영은 그래서 또 다시 다시 짐을 쌌다.

명주로부터 성실하게 도망치고 있지만 그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깊은 대영, 평소 거침없고 각이 잡힌 여군의 모습과는 달리 ‘진짜 군인’ 대영에게 만큼은 여자이고 싶었던 명주. 이에 우르크에서 재회하게 된 구원커플이 계급과 신분의 차이라는 걸림돌을 두고 어떻게 군로맨스를 전개시킬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회보다 무려 7.9%나 상승, 단 3회 만에 초고속으로 시청률 23.4%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열풍을 몰고 온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에 이어 구원커플의 멜로가 더해지며 기록적인 상승세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오늘(3일) 오후 10시 KBS2 4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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