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고 통증오는 ‘림프부종’ 효과적인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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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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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창환병원 고압산소치료, 조직 섬유화해 감염 조정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림프선은 면역력 강화의 최전선으로 불린다. 림프 순환이 되지 않으면 부종은 물론, 염증에 통증, 암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림프계는 동맥계와 정맥계 이외의 제3의 순환계로 불린다. 림프관과 림프조직으로 연결돼 몸 전체에 림프액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림프계는 동·정맥계가 조직으로부터 충분히 제거하지 못하는 수분, 단백질 또는 지방 등을 피부 및 피하조직에 고이기 전에 흡수 및 수송 해 최종으로 정맥계로 함께 이동시키는 기능을 하는 기관이다. 쉽게 말해 우리 몸 혈액순환을 돕는 장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몸이 붓게 되는데, 이때 생기는 것이 림프부종이다. 림프 부종은 조직 사이, 특히 피부 및 피하지방 층에 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고여서 팔이나 다리가 붓는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원인에 따라 선천성으로 생기는 경우와 수술 이후에 생기는 것으로 분류할 수 있다.

림프부종의 증상으로는 먼저 부종이 생긴 부위가 다른 부위에 비해 무겁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또한 눈으로 보기에는 부종이 없어 보이지만 환자 본인이 느끼기에는 자주 부어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염창환병원 채진성 원장은 "림프액을 이동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면서 "이때를 잠복기로 볼 수 있는데 몸이 무겁거나 붓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기분이나 뜨거운 느낌을 받는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림프부종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일단 가장 기본적인 치료에는 림프마사지가 있다.

림프마사지는 일단 정상적인 부위를 먼저 마사지 한 후 비정상부위 마사지를 시도하게 된다. 비정상적인 부위의 마사지를 할 때에도 가슴이나 몸통에 가까운 부위부터 시작해 팔이나 다리 부위로 차츰 마사지 부위가 내려가게 된다. 만약 암치료가 끝나지 않았거나 감염, 심부전, 혈전이 있는 경우는 림프마사지를 시도하지 않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림프부종에 고압산소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염창환병원이 눈길을 끈다. 채진성 원장는 "림프부종 부위의 경우 저산소증을 보이며, 조직의 섬유화를 유발시켜 감염을 조정하게 된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하이퍼바릭 산소 치료를 통해 조직내 산소를 공급해주면 조직의 변화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감염을 예방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압산소치료는 방사선 치료의 후유증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림프부종 환자의 대부분은 과거 또는 현재에 방사선 치료를 받거나, 받고 있다. 방사선 치료는 초기에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거의 대다수가 나중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외국 연구에 의하면 방사선 치료 후 발생한 방사선성 방광염이나 장염의 치료는 하이퍼바릭 산소 치료가 유일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처럼 고압산소치료는 평소 자주 림프관염이 재발하는 환자나 피부 섬유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 방사선 치료 후 방광염이나 장염이 발생되는 경우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염창환병원 관계자는 "가장 좋은 것은 평소 건강관리를 통해 암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체중증가는 림프부종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니 평소 꾸준한 운동을 실시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부종부위 조직은 세균증식이 쉬우니 목욕 후 바디로션이나 크림을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윤기있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림프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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