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 중 총 근로·사업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40%의 60% 이상인 가구는 희망키움통장Ⅰ에 가입할 수 있으며,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3년 이내 탈(脫) 수급을 조건으로 3인 가구 평균 1550만원의 적립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반해 희망키움통장 Ⅱ는 주거·교육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으로서 최근 1년 중 근로활동 경력이 있으며 그로 인한 근로·사업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50%의 70% 이상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희망키움통장Ⅱ사업은 매월 본인이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지원금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3년 만기 시 3인 가구를 기준으로 본인 저축액 및 정부지원금 720만원과 이에 대한 이자를 지원해 주는 제도다.
가입자들이 매월 5만원 혹은 10만원을 저축할 경우, 3년 이내 일반 노동시장 취·창업 및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자활사업 매출액에서 내일키움통장 장려금과 수익금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부 지원금인 내일근로장려금이 추가로 편성돼 본인이 월 10만원을 저축할 경우 통장 만기 시 평균 1300만원 정도를 지원받게 됨으로써 자활 근로자들의 자립 기반 조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희망·내일키움통장 적립금은 주택구입·임대, 본인·자녀의 고등교육 및 기술훈련비, 사업의 창업·운영자금 등 자활·자립에 필요한 용도로 활용돼야 하며, 희망키움통장 Ⅱ 가입자들에게는 통장 가입기간 동안 재무·금융 교육 및 자활사례관리 상담을 통해 자립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의무가 부여된다.
경북도에서는 현재 900여 가구가 희망키움통장 가입을 통해 자립기반을 쌓고 있으며, 2016년 한 해 동안 희망키움통장(Ⅰ·Ⅱ)은 3차례에 걸쳐 각각 322가구와 809가구를, 내일키움통장은 9차에 걸친 모집기간 동안 최대 333가구를 신규 모집할 예정이다.
가입을 희망하는 경우 희망키움통장 Ⅰ·Ⅱ는 읍·면·동 주민센터로, 내일키움통장은 소속 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은숙 도 사회복지과장은 “근로능력이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키움통장과 내일키움통장 가입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고 자립·자활의 소중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홍보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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