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 갑 김부겸·김문수 후보 간 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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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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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부겸, 김문수 후보캠프 제공]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4월 총선을 앞두고 대구 수성 갑에 출마 예정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김문수 새누리당 예비후보 간 고발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김문수 후보 측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부겸 예비후보 측 관계자를 4일 중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 측이 지난달 29일 김문수 캠프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10명을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후보자 비방 등 혐의로 고발한 것에 따른 것이다.

김문수 후보 측은 “김부겸 후보 측이 문제 삼은 콘텐츠는 SNS에 떠도는 것으로 각자 SNS에서 몇몇 지인과 자유로운 의사와 정보를 공유한 단순 행동이어서 선거법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부겸 캠프는 지난달 29일 김문수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A씨를 수성구 선관위에 고발한 바 있다.

김부겸 캠프는 "1992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을 때 간첩 이선실에게서 돈을 받았다는 혐의는 기소조차 안 됐는데 A씨가 16명이 가입한 단체 SNS에 '김부겸이 간첩 돈 받았다'고 올렸다"며 증거물과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문수 선거사무소 조직국장 B씨와 선거운동원으로 보이는 C씨 등 8명에 대해서도 같은 내용을 SNS에 올렸다며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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