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노조 및 소액주주, 미래에셋증권의 인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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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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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우증권 제공]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KDB대우증권 노조와 소액주주들이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인수에 반대활동을 펼치고 나섰다.

이들은 3일 서울 중구 소재 금융위원회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금융위가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지분 인수를 불허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노조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과도한 차입금으로 대우증권 주식을 인수하고자 해 그 채무 부담이 필연적으로 합병 후 법인에 전가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금융위가 미래에셋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불허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노조와 소액주주들은 미래에셋의 대우증권 인수를 형법상 배임 혐의가 있는 차입 인수(LBO)로 규정하며 소액 주주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월말 금융위에 대우증권 지분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금융위는 이달 말 심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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