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애플페이와 중국에서 본격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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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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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페이 제공]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삼성페이가 애플페이와 중국에서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가 협력사로 가세해 삼성페이와 연동키로 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은행, 체이스뱅크와 각각 삼성페이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웰스파고와 협력으로 삼성페이는 미국의 4대 은행과 모두 협약을 맺었다.

삼성이 미국에서 업무제휴를 맺은 금융기관은 70곳에 육박, 미국 내 신용·현금카드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페이는 지난해 8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출시, 9월에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달에는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호주, 브라질, 싱가포르, 스페인, 영국, 캐나다 등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애플페이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에 이어 지난달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중국에서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삼성페이와 애플페이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마트폰 판매량이나 시장 점유율 등을 고려하면 애플페이가 압도적이라는게 시장의 중론이다.

애플페이는 중국 출시 하루만에 신용카드 3000만장이 등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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