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차준일)는 오는 16일 대전도시철도 개통 10주년을 맞아 역사와 인터넷 공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감사 행사를 개최한다.
2006년 3월 16일 개통한 대전도시철도는 개통당시 하루 이용객이 3만5000명에서 지금은 11만 명이 이용하는 대전 시민의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했다.
개통 10년 동안 무사고 안전운행을 이어오면서 정부로부터 재난관리 우수기관, 경영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인정 받고 있다.
이는 도시철도를 이용해 주신 고객의 협조가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성과이자 시민의 격려와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고 공사는 도시철도개통 10주년을 맞는 3월에 시민과 함께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한 것.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이벤트는 2006년 개통 시승 행사 때 승차한 최연소 고객(당시 1살로 추정)을 찾는 이벤트다.
올해로 10년을 맞는 도시철도의 동갑내기 친구를 찾는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당시의 사진을 홈페이지와 역사 게시판에 올려놓았다.
사진 속 주인공을 아는 지인은 공사 관계자(042-539-3027)에게 연락을 주면 된다. 주인공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하고 기념식에도 초대한다.
또한 대전도시철도의 개통을 축하는 응원 글 댓글 이벤트, 퀴즈로 소통하는 고객감사 1+1 행사. 대전도시철도와 얽힌 에피소드 공모 이벤트 등 작은 시간만 투자하면 기쁨과 행운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이벤트를 홈페이지(www.djet.co.kr)와 블로그(blog.naver.com/djetblog)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 번도 도시철도를 경험하지 못한 시민을 초대해서 역사 이용, 기지 견학, 전동차 운전 등 도시철도를 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공사 홈페이지에서 공개 모집하고 있으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개통둥이 행사도 진행한다. 개통둥이는 도시철도가 개통한 해에 태어난 2006년생으로 개통 10주년의 기쁨을 미래의 고객인 개통둥이와 함께하는 행사다.
개통둥이는 공사와 1사 1교로 교통안전협약을 맺는 초등학교의 협조을 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도시철도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도시철도 이용의 추억과 즐거움을 드리고 지역의 역량 있는 예술인들에게는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상생과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다.
대중교통수단 모형 종이접기, 3D 프린터 체험하기, 지역의 통기타 가수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한국연예예술인협회와 함께하는 토요학교, 도시철도 개통 10주년 사진전 등 3월의 새로운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시청역 기부계단, 유성온천역 건강계단, 용문역 우표전시관 등의 테마역사는 상설 운영된다. 3월의 문화행사 일정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개통 10주년 기념식은 오는 16일 공사 본사 강당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안전한 도시철도를 위해 노력한 협력사 직원과 대중교통 활성화 시책에 동참한 도시철도 최다 이용 고객 등을 포상하고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과 임직원의 희망메세지가 적힌 종이 비행기도 힘차게 날릴 계획이다.
차준일 사장은 “무사고․무분규 10년은 격려와 성원을 해주신 시민의 도시철도 사랑에 있음을 강조하고 개통 10주년 기념 행사를 시민과 함께하는 작지만 알찬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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