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형 지진방재 대책으로 지진 피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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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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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진가속도 계측기 확충,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확보율 제고 등 적극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지진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인천시는 ‘2016년 지진방재시행계획’을 수립해 지진 재난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한다고 밝혔다.

국가 지진방재분야 최상위 계획인 제1차 지진방재 종합계획(2015~2019)에 근거해 수립된 ‘2016년 지진방재시행계획’에는 지난해 추진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계획을 담았다.

지난해 5회를 비롯해 최근 10년간 인천지역에서는 총 49회의 지진(연 평균 5회)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도 2013년 역대 최대인 93회를 비롯해 최근 10년간 총 569회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과학적 지진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인접국가인 중국, 일본 등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지진이 빈번하고 이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산하기관에서는 지진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지난해 지진발생을 조기 감지하는 지진가속도 계측기 10개소를 운영하는 한편, 기존 공공시설물 971개 대상 시설 중 440개소의 내진 성능을 확보해 내진성능 확보율을 45.3%까지 높였다.

또한, 시와 군·구의 12개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종합상황실 중 9개소에 대한 건축물 내진 성능을 보강했다.

시는 올해 동구청, 남구청, 부평구청, 옹진군청 등 군·구 청사시설 4개소에 추가로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설치해 청사시설 설치를 100%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 소관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진성능 확보율을 48%까지 높이는 한편, 민간소유 건축물에 대한 내진보강 대국민 홍보 및 취득세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으로 민간부문의 자발적 내진보강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동빈 시 재난안전본부장은 “인천형 지진방재 대책사업을 통해 신축 및 내진성능 보강사업 공공건축물에 대한 지진안전성 표시제를 확대하고, 지진해일 예·경보 시스템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시스템 확충과 지진 이재민 발생 시 여진 등의 2차 피해로부터 안전한 수용시설 확보 등 지진발생 대비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으로 지진재해에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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