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6년 지진방재시행계획’을 수립해 지진 재난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한다고 밝혔다.
국가 지진방재분야 최상위 계획인 제1차 지진방재 종합계획(2015~2019)에 근거해 수립된 ‘2016년 지진방재시행계획’에는 지난해 추진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계획을 담았다.
지난해 5회를 비롯해 최근 10년간 인천지역에서는 총 49회의 지진(연 평균 5회)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도 2013년 역대 최대인 93회를 비롯해 최근 10년간 총 569회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과학적 지진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산하기관에서는 지진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지난해 지진발생을 조기 감지하는 지진가속도 계측기 10개소를 운영하는 한편, 기존 공공시설물 971개 대상 시설 중 440개소의 내진 성능을 확보해 내진성능 확보율을 45.3%까지 높였다.
또한, 시와 군·구의 12개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종합상황실 중 9개소에 대한 건축물 내진 성능을 보강했다.
시는 올해 동구청, 남구청, 부평구청, 옹진군청 등 군·구 청사시설 4개소에 추가로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설치해 청사시설 설치를 100%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 소관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진성능 확보율을 48%까지 높이는 한편, 민간소유 건축물에 대한 내진보강 대국민 홍보 및 취득세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으로 민간부문의 자발적 내진보강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동빈 시 재난안전본부장은 “인천형 지진방재 대책사업을 통해 신축 및 내진성능 보강사업 공공건축물에 대한 지진안전성 표시제를 확대하고, 지진해일 예·경보 시스템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시스템 확충과 지진 이재민 발생 시 여진 등의 2차 피해로부터 안전한 수용시설 확보 등 지진발생 대비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으로 지진재해에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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