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송중기♥송혜교 '와인 키스', 보는 사람 입술까지 설레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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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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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태양의 후예'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역대급’이라는 수식어도 감히 붙이기 힘든 키스신이 탄생했다. 안방에서 숨죽여보던 이들의 마음을 초토화시킨, 이른 바 ‘와인 키스’가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송중기가 송혜교와의 밀당 끝에 달콤한 첫키스를 선물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4회에서 유시진(송중기 분)이 강모연(송혜교 분)에게 첫 키스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시진은 아랍 의장의 상태가 나빠 생명이 위독해 수술을 반드시 해야한다는 모연의 말을 믿고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하면서까지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모연의 수술 덕분에 아랍 의장은 생명을 건질 수 있었지만 시진은 명령 불복종으로 보급창고에 구금당했고, 벌로 3개월간의 감봉과 소령 진급시험에서 제외됐다.

이 상황을 알게 된 모연은 자신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생각에 본진을 찾아가 책임에 대해 따졌지만, 그런 모연에게 시진은 “당신 때문이 아니다. 여자 하나 구하자고 그런 줄 아느냐”며 한국에서 모연과 처음 만난 날 몸에 있던 총상에 대해 언급하며 “특전사 부대에 첫 부임하던 날 한 선배가 그랬다. ‘군인은 늘 수의를 입고 산다. 군복은 그만한 각오로 입어야 한다. 그만한 각오로 군복 있었으면 매 순간 명예로워라’”라며 자신이 한 행동은 군인의 명예를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모연은 자신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이후 시진은 부대 조리실에 몰래 숨겨둔 와인을 마시려했으나, 모연과 마주쳤고 파병 군인은 술을 마실 수 없는 규칙으로 인해 모연에게 와인을 넘겼다.

그러면서 시진은 한국에서의 첫 데이트 당시를 떠올리며 “같이 영화도 보고, 술도 마시고 싶었다”며 속내를 고백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중 시진은 와인을 마시는 모연을 바라봤고, 이에 모연은 “술 되게 먹고싶은 가봐요”라고 말하며 와인병을 흔들었다.

그러자 시진은 “방법이 없진 않다”고 말하며 모연에게 다가가 기습 키스했다. 키스와 동시에 드라마는 끝났고, 이 키스는 ‘와인 키스’라고 불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놨다.

이날 엔딩에서의 키스신은 그간 밀당하던 송중기와 송혜교,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빠르게 끌어당기며 보는 이들의 입술마저도 설렘으로 물들였다. ‘군인’ 송중기의 때론 무뚝뚝하면서도 부드럽고 감미로운 애정 표현에 여성 시청자들은 숨을 죽였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번 키스신이 앞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에서 재난을 겪게 된 파병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로 자체 최고 시청률인 24.1%를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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