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3일 ‘안산시 악취관리종합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그동안 악취 제로화 달성을 위해 시에서 추진해 온 다양한 악취정책을 평가 분석해 중장기적인 악취관리 비전과 주민공감형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별 추진 전략을 수립, 미래 발전형 도시환경 기반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수행 중인 한국환경공단은 시의 지속적인 시책추진과 악취배출총량의 감소로 2006년 대비 2014년 악취민원이 70% 줄었으나 산단 인근지역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기존 악취방지법이 규제위주 정책으로 돼 있어, 증가되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중장기적인 목표설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악취배출총량 산정을 통한 중장기적인 기준 및 목표농도를 정해 이를 토대로 연차별 저감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중기계획으로 악취센서 설치, 고정식 악취측정소 신설 및 이전설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지시설 개선비용 확대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시민의 입장에서의 민원관리 중요성과 지속적인 시설개선을 위해 MTV대기개선기금 조기집행 및 국비 확보를 건의했다.
제종길 시장은 “안산시민은 과거 악취 피해 경험으로 타 지역에 비해 환경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으니 남은 기간 동안 관련 자료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중장기 실천 목표를 제시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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