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박 대통령 실명 비난은 '말로하는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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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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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정부가 4일 북한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 "말로 하는 테러라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에 대한 여러가지 실명 비난도 사실은 도발"이라며 "북한이 우리 (국가) 원수를 저열한 언어로 비방하는 구태의연한 태도에서 벗어나 남북간 발전에 도움이 되는 자세를 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구태의연한 행태는 개탄스럽고 아주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저열한 발언이 북한이나 북한 지도부의 위신을 실추시킨다는 점을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승용 국방부 부대변인 역시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군통수권자를 저열하게 비방하는 구태의연한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면서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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