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서울 지하철역(서울시청역)과 청계광장 입구에서 홍보 및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부산을 방문했을 때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고 서울시에서도 서명운동 추진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31일 송상현광장에서 개최된 '2030 부산등록엑스포 서포터스' 발대식을 기점으로 시작된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100만인 서명운동' 은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이미 100만명 이상의 서명실적을 올렸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민들과 기업체, 각종 시민사회단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100만인 서명을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달성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목표 달성과 관계없이 6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2017년 국제행사로서 정부 승인을 받기 위해 각종 홍보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등록엑스포는 '인류에게 직면한 광범위한 주제'를 설정해 5년마다 6개월간 개최하며, 개최 부지 면적은 무제한이다. 개최국은 부지만 제공하고 참가국이 자비로 국가관을 건설하는 글로벌 축제로, 2000년 독일 하노버, 1970년 일본 오사카, 2005년 아이치현, 2010년 중국 상하이, 2015년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었으며, 2020년은 UAE 두바이 개최가 확정됐다. 아시아에서는 일본(2회), 중국이 등록엑스포를 개최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개최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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