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아동학대를 비롯해 학교폭력 등 위기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학기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14일부터 25일까지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집중 상담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7일부터 11일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에서는 자체 계획을 수립해 홈페이지 배너 설치, 가정통신문 발송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에게 상담 주간 운영을 알리고 참여를 유도한다.
14일부터 25일까지 단위 학교는 학생·학부모 대상 집중상담을 통해 부적응 요인을 조기 감지하고 심층 관리가 필요한 학생은 Wee 센터 등 지역전문기관과 협력해 심층 상담 또는 보호하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주간에는 학대·방임 등 가정 내 위기요인을 점검해 학대 징후가 발견되면 가정 방문, Wee 클래스·센터와 연계해 심층 상담을 실시하고 학부모들에게 아동학대 범위 및 내용을 안내하는 한편 자녀교육 방법에 대해서도 상담을 실시한다.
생업 활동 등으로 학교 방문이 어려운 한부모 가정, 맞벌이 가정을 위해서는 야간 상담, 찾아가는 상담도 한다.
교육부는 상담주간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해 단위학교에 상담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정시영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장은 “상담 주간 운영을 통해 학기초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고 학교폭력, 학생 자살 및 아동학대 등 위기상황을 예방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교사와 학생․학부모간 소통과 공감을 통해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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