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대표팀, 세계단체전탁구 4강 진출…4년 만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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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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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012년 독일 로테르담 대회 이후 4년 만의 4강 진출이다.

남자 대표팀은 4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말라와티 샤알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대회 8강전에서 주세혁(36·삼성생명)이 두 경기를 따내는 활약을 펼친 끝에 3-1 승리를 거뒀다.

첫 번째 단식에 나선 이상수가 3-1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고, 주세혁이 두 번째로 출전해 3-1 승리를 거둬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이어 정영식이 1-3으로 패해 세트 스코어 2-1이 됐지만, 네 번째 단식에 나선 주세혁이 역전극을 연출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이날 스웨덴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한 세계 최강 중국과 5일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전날 12강에서 독일에 0-3으로 완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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