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나이키가 지금까지 러닝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발목을 완벽하게 감싸는 미드 높이의 ‘루나에픽 플라이니트(Nike LunarEpic Flyknit)’ 출시해 러너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매끄러운 착화감과 뛰어난 유연성을 제공하는 ‘루나에픽 플라이니트’는 나이키의 대표적인 축구화 ‘마지스타(Magista)’에서 시작됐다. 나이키 러닝화 디자이너들은 마지스타 축구화가 발과 발목 그리고 다리 하단부가 하나의 유닛으로 작용해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착화감을 구현하는 것에 주목했다. 여기에 모든 러너들의 공통적인 요구사항인 발에 꼭 맞는 핏과 편안함, 지지력을 충족시키기 위한 모든 요소들을 결합해 ‘루나에픽 플라이니트’를 탄생시켰다.
플라이니트 갑피는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난 일체형으로, 더 정밀한 지지력을 위해 발 부위에 따라 다른 강도로 정교하게 설계돼 발등의 아치 형태와 뒤꿈치, 전족부를 꼭 감싸는 핏을 구현했다. 또 발목까지 올라오는 칼라를 통해 신체적인 부분과 감각적인 부분에서 제어력을 모두 높였으며, 역동적인 착용감과 더불어 강도를 높이기 위해 나이키 플라이와이어 케이블을 적용했다.
업그레이드된 중창은 전통적인 IU폼 캐리어와 부드러운 IP코어를 지닌 루나론 폼 구조로, 접착제가 아닌 열을 사용해 두 가지의 폼을 접목시키는 새로운 듀얼 인젝션 기술이 적용됐다. 레이저 컷팅을 통해 최상의 쿠셔닝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레이저로 표면을 처리한 루나론 폼 피스톤은 러닝 시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을 측정한 압력분포도에서 영감을 얻어 기하학적인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이 피스톤은 개별적으로 움직임으로써 정확한 밀착과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한다.
‘루나에픽 플라이니트’는 이러한 모든 요소들이 통합되어 만들어진 러닝화로, 움직이는 신체에 맞게 조절돼 편안한 착화감과 부드러움을 선사해 마치 신발이 한 몸과 같이 느껴지는 매끄러운 느낌을 전달한다. ‘루나에픽 플라이니트’는 장, 단거리는 물론 기록 향상 및 회복을 위한 러닝에 적합하며 3월 4일부터 홈페이지 및 전국 나이키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가격은 21만원 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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