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의료법인 인산의료재단은 포항 선린병원 인수합병을 위해 지난 4일 은성의료재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수절차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1월 21일 선린병원과 선린재활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 2차 매각 공고를 내고 투자 의사를 표하는 인수의향서(LOI)를 제출받은 결과 은성의료재단이 대구지방법원에서 인수허가를 받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
병원을 살려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채권단과 인산의료재단이 공감하고 있으며 은성의료재단 측에서도 인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인수 작업이 무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인수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포항선린병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 새로운 도약을, 은성의료재단은 대구 경북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기회를 맞게 된다.
선린병원 관계자는 “인수합병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채권단과 노조 등 관계기관이 잘 협조해주었으면 좋겠다”며 “선린병원과 선린요양병원이 정상 운영되는 길이 서로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이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은성의료재단은 부산 사상구의 좋은 삼선병원을 비롯, 9개 계열병원에 2400병상을 가진 부산 최대 의료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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