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내실 다지고 신성장동력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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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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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미국 조지아 공장 조감도[사진=금호타이어]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올해 창업 70주년을 맞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방침은 ‘창업초심(創業初心)’이다. 1946년 택시 2대로 창업한 당시의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를 만든다는 의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미래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실을 다지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작년 미국 조지아공장 준공을 통해 세계 최대 타이어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현지 시장상황을 검토해 조지아주 메이컨에 4억13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올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간 400만개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한다.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완성차용(OE) 타이어에 대부분 공급된다.
 

아시아나항공 A350XWB[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저가항공사 ‘에어서울’ 취항 및 차세대 성장기반을 위한 항공기 로드맵을 완성해 신성장동력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저비용항공사(LCC)의 약진 등 급변하는 항공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을 기반으로 한 에어서울 설립을 진행해 왔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4월 법인설립에 이어, 12월말 사업면허를 취득해 올 상반기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저수익 중단거리 노선을 이관받아 운항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차세대 항공기 ‘A350XWB’ 30대를 순차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A350XWB는 △동급 중대형 항공기보다 넓고 쾌적한 객실공간 △뛰어난 연료효율성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단일 기종으로 중장거리 노선투입 등이 가능해 기종 단순화와 기재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중소형기인 A321-200 NEO 25대도 2019년부터 3조787억원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금호산업은 최근 수주역량 혁신을 통해 신규수주 2조5000억원을 돌파하고, 공공수주도 1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며 부실을 정리하고, 수주역량과 기술력을 한단계 끌어올린 결과다. 현재 17위인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민자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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