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렴도 올라서나… 고강도 향상계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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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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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위원회 출범 이후 4개 분야 15개 과제 확정

광주시가 ‘청렴광주’ 실현을 위해 고강도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 [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가 ‘청렴광주’ 실현을 위해 고강도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청렴 도시로 높게 평가 받기도 했으나, 2012년 이후 잇따른 부패사건으로 인해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감사위원회 출범 첫 해인 올해부터 조직 및 직원 청렴도 향상을 위해 △소통과 협업을 통한 청렴기반 조성 △내부 공직자의 청렴도 제고방안 △외부고객(민원)의 청렴도 제고 △정책고객에 대한 청렴 참여 제고 등 4개 분야 15개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소통과 협업 청렴기반 조성을 위한 시책으로 유관기관·시민단체 등의 대표가 참여하는 ‘청렴광주실천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사회 청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 민간기업체 등 100여개 기관을 목표로 ‘청렴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민간기업체까지 청렴의식을 파급시킨다는 내용이다

청렴로고 및 슬로건 공모, 전광판을 통한 청렴 영상물 상영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하며, 각종 공사 및 사업현장을 방문해 반부패 청렴실천의지를 설명하고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쌍방향 청렴컨설팅’도 추진한다.

내부 공직자 청렴도 제고를 위해서는 고위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는 청렴 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으로 기존 3급 이상 실시하던 ‘고위 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을 4급 이상으로 확대하고 고위직 청렴 특별교육, 업무추진비 사전품의제 등 사용실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청렴마일리지 등 BSC성과평가와 출자·출연 기관에 대한 부패방지 시책평가, 청렴 유공자 포상 등 자율경쟁 체제 도입으로 조직 내 청렴문화 개선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외부고객 청렴도 제고를 위해 공사·용역·보조금 등 주요 민원에 대한 불편사항 등을 피드백 할 수 있는 ‘청렴 Happy Call’ 및 ‘외부기관 용역을 통한 자체 청렴도 조사’를 실시하고 공직자부조리 신고센터 운영, 취약 분야 집중 감찰, 공무원행동강령 이행 실태 점검 등을 강화하며 부패행위자에 대한 신상필벌 원칙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성문옥 감사위원장은 "이번 청렴계획은 합의제 기관인 감사위원회가 추진하는 중요 시책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부서간의 협업을 통해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한 시정을 만들어 ‘더불어 사는 청렴광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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