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해 서울의 소형아파트 일반분양 비중이 지난해 대비 약 22%포인트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6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 내에서 일반 분양할 아파트는 총 2만4132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는 전체의 5.3%인 1290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일반분양으로 공급된 전체 아파트(1만4913가구) 가운데 소형아파트 비중(27.8%, 4150가구)과 비교해 22.5%가량 물량이 줄어든 수치다.
분양시장에서 소형아파트 비중이 1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10년간 소형아파트 공급 비중이 가장 작았던 해인 2013년에도 소형아파트 비중은 11.3%(2043가구)였다.
올해 서울 내 소형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급감한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지난해 3월 재건축 사업에 대한 소형주택 의무공급비율이 폐지된 것이 주된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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