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KBS '태양의 후예' 4회에서 강모연(송혜교)은 자신의 일 때문에 징계를 받으러 간 유시진(송중기)을 위해 본진을 찾는다.
자신을 위해 상관에게 따지는 강모연을 데리고 나온 유시진은 "왜 쓸데없는 짓을 합니까. 당신 때문에 아닙니다. 내가 여자 하나 구하자고 그런줄 압니까"라고 입을 연다.
유시진은 "내 몸에 있던 총상 기억합니까. 한 선배가 '군인은 늘상 수의를 입고 산다. 이름 모를 전선에서 조국을 위해 죽어갈때 그 자리가 무덤이 되고 군복이 수위가 된다. 매 순간 명예로워라'라고 했습니다. 그 선배한테 목숨을 빚졌습니다. 내가 하는 결정에 전우들의 사명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후회없습니다. 그렇다고 군법을 어긴 사실은 무마될 수 없다"며 모진 말을 한다.
한편,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주연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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