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업계, 국제회계기준 전자시스템 공동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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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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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IFRS]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보험개발원은 보험사와 함께 '국제회계기준(IFRSE) 전자시스템 공동 구축을 위한 협정'(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정에 참여한 10개 보험사는 생명보험사 6곳과 손해보험사 4곳이다. 

보험개발원과 업계는 부채측정 시스템과 회계처리 시스템, 재무정보 검증시스템 등 IFRS 2단계에서 요구되는 재무제표를 작성 검증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을 만든다.

IFRS는 기업의 회계 처리와 재무제표에 대한 국제적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회계기동준위원회'가 공표하는 회계기준으로 2020년에 도입되는 IFRS4는 총 43개 국제회계기준서 가운데 보험계약에 적용된다. 

1단계 기준서는 각국 보험회계의 관행을 대부분 인정했다.

그러나 2020년 도입 예정인 2단계 기준서는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고 수익 인식시점을 변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 부채의 평가기준과 수익 인식 방법이 바뀌어 향후 보험사의 경영 전반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사들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완성도 높고 신뢰성 있는 시스템을 적은 비용으로 구축해 보험사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오는 2019년 6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스템 공동 구축에 참여하는 보험사는 흥국생명, 현대라이프생명, KDB생명, 동부생명, DGB생명, 하나생명, 롯데손보, 흥국화재, 더케이손보, 농협손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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