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의 K-리그 우승 기원과 ‘2017 FIFA U-20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시민 축구 붐 조성을 위해 지난해 운영됐던 시내버스 1994번 특별노선을 올해 대폭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북현대축구단의 창단년도를 뜻하는 ‘1994번’ 노선은 오는 12일 FC서울과의 홈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주말 홈경기가 열리는 날에 특별 운행되며, 지난해 1개 노선(전북대 앞-월드컵경기장)에서 올해는 3개 구간으로 확대 운영된다.
주요 노선은 송천동 방면과 아중리 방면, 평화동·서신동 방면 등 3개 구간으로,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평화동·서신동 방면 버스는 평화동 시내버스 종점을 출발해 평화주공4·5단지-평화광장-근영여고-한일고-롯데백화점-광진선수촌-덕진경찰서-하나로클럽-면허시험장-월드컵경기장 구간에서 운행된다.
경기종료 후에는 송천동, 아중리방면은 기린대로 시외간이터미널 승강장에서 평화동·서신동방면은 혁신대로 호남제일문 승강장에서 대기 후 탑승할 수 있다.
주말 경기당일에는 기존 월드컵 경기장을 경유하는 전주시내버스 7개 노선(1번, 2번, 71번, 309번, 413번, 414번, 416번)도 함께 운행되는 만큼, 보다 많은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해 축구경기를 편안히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홈 개막전이 열리는 12일 운행되는 특별노선에 대한 모니터링를 실시한 후 향후 주말 홈경기 시 시내버스 운행방안에 대해 보완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